이번주 건설UP에 올라온 실제 공고 140여 건으로 평택과 용인 일당을 직종별로 비교했습니다. 전기·배관은 비슷한데 유도원은 확실히 갈립니다.
평택 갈까 용인 갈까, 현장 다니는 사람들끼리 늘 나오는 얘기입니다. 두 곳 다 반도체 공사가 몰려 있어서 일감은 넘치는데, 막상 일당을 비교하려면 다들 감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이번주(8월 11~12일) 건설UP에 등록된 실제 공고 140여 건을 직종별로 나눠서 평택과 용인 일당을 그대로 비교해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직종마다 결과가 다 다릅니다.
전기는 두 지역 다 공고가 많은 직종입니다. 평택 공고 35건 기준 일당은 14만 5천원~22만원, 중간값은 16만 5천원이었습니다. 용인은 22건 기준 14만원~19만원, 중간값 16만원으로 평택보다 5천원 정도 낮습니다. 큰 차이는 아니지만 20만원 넘는 공고는 이번주 기준 평택 쪽에서만 나왔습니다.
배관은 평택 14건, 용인 17건 모두 중간값이 16만원으로 똑같았습니다. 다만 최고 단가는 용인이 20만원까지, 평택은 19만원까지 올라가는 공고가 있었습니다. 어느 쪽을 가든 배관 시세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보면 됩니다.
가장 차이가 컸던 직종은 유도원입니다. 평택은 7건 기준 11만 5천원~15만 5천원, 중간값 13만 5천원. 용인은 4건 기준 14만원~16만원, 중간값 16만원으로 2만 5천원 가까이 벌어집니다. 이유를 들여다보면, 평택 쪽 유도원 공고에는 교통통제·청소 업무가 같이 붙은 자리가 섞여 있어서 단가가 낮게 잡힌 경우가 많았습니다. 반대로 용인 공고는 밀폐·소방전기·비계팀 소속 유도원처럼 특정 공정에 배치되는 자리가 많고, 숙소까지 제공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유도원으로 지원할 땐 '유도원'이라는 이름만 보지 말고 실제로 어떤 업무가 같이 붙는지 꼭 확인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조공과 안전담당자는 이번주 기준 용인 공고에서 거의 안 보였습니다. 평택은 조공 15건 기준 14만원~18만원(중간값 16만원), 안전담당자 10건 기준 15만원~17만원(중간값 16만원)으로 데이터가 충분했지만, 같은 기간 용인은 두 직종 공고가 사실상 없었습니다. 용인이 그 시점에 전기·배관 위주로 사람을 구하고 있었다는 뜻이니, 조공이나 안전담당자로 지원하려면 평택 쪽 공고를 먼저 보는 게 낫습니다.
'평택이 낫다', '용인이 낫다'로 딱 잘라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전기·배관은 거의 차이가 없고, 유도원은 용인이 확실히 높고, 조공·안전담당자는 평택 쪽 자리가 훨씬 많았습니다. 결국 어디로 갈지는 내 직종 시세부터 확인하고 정하는 게 맞습니다. 이번주 실제 공고는 건설UP에서 지역·직종별로 필터링해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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