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건설근로자공제회 집계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건설기능인력의 평균 연령이 52.0세로 나타났다. 60대 이상 인력이 전체의 29.4%(38만5000명)}를 차지하며 어느덧 3명 중 1명 꼴}이 됐고, 20~30대 비중은 18.0%}에 그쳤다. 현장에서 몸으로 느끼는 "요즘 젊은 사람 보기 힘들다"는 체감이 통계로도 그대로 확인된 셈이다.
50대가 33.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60대 이상이 29.4%}, 40대가 18.9%}로 뒤를 이었다. 40대 이상 비중을 합치면 81.9%}, 현장 인력 10명 중 8명}이 마흔 넘은 사람이라는 뜻이다. 지난 5월 기준 건설기능인력 취업자 수는 130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4.1%} 줄었다. 숫자만 줄어드는 게 아니라 그 안의 나이 구성 자체가 빠르게 늙어가고 있다.
업계에서 꼽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위험하고 강도 높은 작업 환경}, 잦은 현장 이동으로 인한 고용 불안정}, 그리고 워라밸과는 거리가 먼 근무 형태}. 2030세대는 안전하고 깨끗하고 근무환경이 보장되는 곳을 우선순위로 두는 경향이 뚜렷한데, 건설 현장은 이 세 조건 중 어느 것도 쉽게 충족하지 못한다는 게 업계 안팎의 공통된 진단이다. 빠져나간 청년 자리는 상당 부분 외국인 근로자로 채워지고 있는데, 이 역시 근본적인 해법은 아니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문제는 고령화가 단순한 인력 수급 이슈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최근 5년(2019~2023년)}간 건설업 작업 중 사망자 2061명 가운데 60세 이상이 43.7%}를 차지했고, 50대까지 포함하면 78.6%}에 달했다}}. 나이가 들수록 근력과 순발력이 떨어지고 온열질환 등 각종 산업재해에 더 취약}해지는데, 정작 현장은 그 연령대 인력에 갈수록 더 의존하는 구조로 가고 있는 셈이다.
현장을 오래 지켜온 5060 근로자 입장에서는 은퇴는 먼 이야기}다. 연금만으로 생활이 안 되니 몸이 버티는 한 계속 현장에 나올 수밖에 없다는 하소연도 적지 않다. 젊은 인력이 줄어든 만큼 숙련공 한 명이 감당해야 할 몫은 늘고, 그만큼 **무리한 작업}으로 이어지기 쉽다. 반대로 신규로 현장에 들어오는 청년들은 곧바로 선배 세대와 세대 차이가 큰 조직 문화, 도제식 기술 전수 방식과 마주하게 되는데, 이 역시 정착률을 낮추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정부와 업계는 스마트 건설기술 확산, 숙련 인력 경력관리 체계화, 청년 유입을 위한 처우 개선 등을 대안으로 거론하고 있다. 다만 이런 정책이 실제 현장 나이 구성을 되돌리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어서, 당분간 현장의 고령화 흐름 자체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건설 현장의 현실 - 건설기능인력 평균 연령 52세, 60대 이상 29.4% - 40대 이상 비중 81.9% (10명 중 8명) - 20-30대는 18.0%에 불과
안전 위험과 고령화 - 최근 5년 산재 사망자 2,061명 중 78.6%가 50대 이상 - 고령화로 인한 신체 기능 저하와 질환 취약성 증가 - 고령 근로자일수록 산업재해 위험이 높음
개인이 할 수 있는 것 - 내 현장이 고령화됐다면 안전에 더욱 주의 - 근력과 순발력 저하 자각 → 무리한 작업 피하기 - 온열질환 같은 연령별 위험 인식
페이지를 불러오는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