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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연결도로, 9000억 턴키 공사 사업자 선정 절차 돌입

조달청이 지난 6일 '국도45호선 용인 처인 이동~남동 국도 건설공사' 입찰공고를 냈다. 국토교통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하는 이 공사는 공사비만 8911억원에 달하는 대형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사업이다

이번 공사 구간은 경기 안성시 양성면과 용인시 처인구 남동을 잇는 12.5km 구간이다. 기존 4차선 국도를 최대 8차로까지 넓히고 도로 자체를 이설하는 작업으로, 교량 11개소와 교차로 7개소가 새로 들어선다

이 도로가 확장되는 이유는 바로 옆에서 조성 중인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때문이다. 대규모 산업단지가 들어서면 그만큼 화물차와 통근 차량이 몰릴 수밖에 없는데, 기존 4차선 도로로는 감당이 안 된다는 판단에서 국토부가 선제적으로 도로부터 넓히기로 한 것이다. 이동읍 일대의 상습 정체를 해소하는 효과도 함께 노린다

국토부는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이미 지난해 10월 이 공사에 턴키 방식을 적용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조달청은 이달 27일까지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 서류를 접수하고, 다음달 PQ와 현장설명회를 거쳐 내년 2월 입찰서를 받는다는 일정이다. 실시설계 적격자는 내년 1분기 중 가려질 전망이다

건설업계에서는 태영건설과 쌍용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이번 입찰에 도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9000억원에 가까운 초대형 턴키 공사인 만큼, 낙찰 이후에는 하도급 업체 선정과 현장 인력 채용도 순차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클러스터를 둘러싼 SOC 공사들이 잇따라 발주되고 있는 만큼, 수도권 남부 지역 건설 현장의 인력 수요는 당분간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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