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UP
불러오는 중...

거푸집·타일 기능사, 시험 한 번이 아니라 배운 수업까지 점수로 쳐서 땁니다

기능사 자격증은 시험장에서 한 번에 붙는 길만 있는 게 아닙니다. 훈련기관 수업 평가와 공단 외부평가를 합쳐 80점이면 따는 과정평가형 자격, 건설 쪽 종목과 출석 75% 기준, 응시료, 재응시, 찾는 법까지 큐넷 공식 안내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기능사 따는 길이 시험장 한 번뿐인 줄 알았다면

조공으로 몇 년 일하다 보면 "자격증 하나 있으면 대우가 다르다"는 얘기를 한 번쯤 듣습니다. 그래서 알아보면 보통 큐넷에서 필기 접수하고, 붙으면 실기 접수하는 길부터 나옵니다. 이걸 검정형이라고 부릅니다. 시험 날 한 번 잘 보면 붙고, 못 보면 다음 회차를 기다리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국가기술자격을 따는 길이 하나 더 있습니다. 과정평가형 자격입니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맞춰 짠 교육·훈련과정을 끝까지 듣고, 훈련기관이 하는 내부평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하는 외부평가를 합쳐서 자격을 주는 제도입니다. 시험 날 하루 실력만 보는 게 아니라, 몇 달 동안 실습장에서 보여 준 실력까지 점수에 들어갑니다.

건설 쪽은 거푸집, 타일, 배관, 건축목공까지 들어 있습니다

과정평가형은 처음엔 기계·전자 쪽 종목이 많았는데, 해마다 대상 종목을 늘려 왔습니다. 큐넷 과정평가형 자격 누리집의 연도별 신청 대상 종목 표에서 현장 일과 가까운 기능사만 추리면 이렇습니다. - 2016년: 피복아크용접, 가스텅스텐아크용접, 이산화탄소가스아크용접, 타워크레인운전 - 2017년: 콘크리트, 측량, 조경, 전산응용건축제도 - 2018년: 배관, 승강기, 건설기계정비 - 2019년: 건설재료시험, 에너지관리 - 2020년: 건축목공, 실내건축, 타워크레인설치·해체 - 2022년: 건축도장, 거푸집, 타일, 굴삭기운전, 지게차운전 형틀, 타일, 도장, 용접, 설비 배관처럼 공고에서 자주 보는 직종이 꽤 들어 있습니다. 반대로 철근, 비계, 미장, 방수, 조적은 이 표에 기능사 종목으로 없습니다. 다만 표에 있는 건 신청할 수 있는 종목이라는 뜻이고, 올해 내가 사는 지역에 그 과정이 실제로 열렸는지는 따로 찾아봐야 합니다. 고용노동부가 해마다 종목별 교육·훈련과정을 지정해서 공고하는데, 2026년도 과정 지정 공고는 2025년 12월에 나왔습니다.

검정형과 뭐가 다른지 표로 보면 이렇습니다

큐넷의 제도 소개 표를 기준으로 두 길을 나란히 놓으면 차이가 분명합니다. 응시 자격: 과정평가형은 "해당 과정을 이수한 누구나"입니다. 학력이나 경력을 묻지 않습니다. 기능사는 원래 검정형도 응시 제한이 없지만, 산업기사·기사로 올라가면 이 차이가 커집니다. 평가 방법: 외부평가 1차(지필)는 공단이 정한 장소에서, 2차(실무)는 교육·훈련기관에서 봅니다. 여기에 훈련기관이 능력단위마다 100점 만점으로 매긴 내부평가가 더해집니다. 합격 기준: 내부평가와 외부평가를 1:1로 합쳐 평균 80점 이상이어야 합니다. 검정형이 필기 평균 60점, 실기 60점 이상인 것과 비교하면 기준선이 높습니다. 대신 수업 때 꾸준히 받아 둔 점수가 절반을 차지합니다. 응시료: 과정을 듣는 훈련생은 외부평가 응시 수수료가 없습니다. 자격증에 적히는 것: 검정형 자격증 내용에 더해 교육·훈련 기관명, 훈련 기간과 이수 시간, NCS 능력단위명이 같이 적힙니다. 어디서 몇 시간 배웠는지가 자격증에 남는 셈입니다.

제일 큰 고비는 시험이 아니라 출석 75%입니다

과정평가형에서 먼저 넘어야 할 문턱은 외부평가가 아니라 그 앞 단계입니다. 외부평가를 볼 자격을 얻으려면 두 가지를 다 채워야 합니다. - 능력단위마다 출석률 75% 이상 - 훈련기관이 하는 모든 능력단위 내부평가에 참여 여기서 "전체 출석률"이 아니라 능력단위별이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과정 전체로는 출석을 꽤 했어도, 특정 단원 기간에 일이 몰려 며칠 빠지면 그 능력단위에서 75%가 안 될 수 있습니다. 내부평가 날 하루 빠져도 외부평가 대상에서 빠질 수 있고요. 일당 받고 현장 다니면서 낮 시간 훈련을 같이 하기는 솔직히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감이 줄어드는 겨울 비수기에 맞춰 시작하는 과정을 고르거나, 저녁·주말 과정이 있는지 먼저 보는 게 현실적입니다. 총 훈련 시간과 기간은 과정마다 다르니 신청 전에 과정 상세 화면에서 꼭 확인하세요. 과정 시작 전에 일정표를 받아 두고, 내부평가 날짜만큼은 현장 일을 잡지 않는 게 안전합니다.

떨어져도 2년은 기회가 남고, 자격 이름은 똑같습니다

외부평가는 연 4회 열리고, 1차와 2차를 모두 봐야 합니다. 평균 80점을 못 넘겨 떨어져도 끝이 아닙니다. 큐넷 안내에 따르면 합격자 공고일부터 2년 안에 외부평가에 다시 응시할 수 있습니다. 재응시하려면 미리 신청 절차를 밟아야 하니, 떨어진 회차의 공고를 보고 바로 훈련기관에 물어보는 게 좋습니다. 붙으면 받는 건 검정형과 같은 이름의 국가기술자격입니다. "과정평가형이라 반쪽짜리"가 아니라, 따는 방법이 다를 뿐입니다. 하나 헷갈리기 쉬운 게 있습니다. 굴삭기운전·지게차운전기능사는 과정평가형으로 땄든 검정형으로 땄든 자격증만으로 바로 장비를 몰 수 있는 게 아닙니다. 건설기계 조종은 자격을 딴 뒤 시·군·구에서 건설기계조종사 면허를 따로 받아야 합니다.

과정은 고용24에서 찾고, 훈련비는 과정마다 다릅니다

찾는 순서는 간단합니다. 1. 고용24 훈련과정 검색에서 종목 이름(예: 거푸집기능사, 타일기능사)과 "과정평가형"으로 찾기 2. 과정 상세에서 훈련 기간, 총 시간, 수업 시간대, 훈련비와 자기부담금 확인 3. 과정평가형 자격 누리집(c.q-net.or.kr)에서 종목별 편성 기준과 외부평가 일정 확인 훈련비는 국민내일배움카드로 지원받는 과정이 많지만, 과정과 신청자 조건에 따라 자기부담금이 달라집니다. 고용노동부 공고에도 훈련비를 지원하지 않는 과정이 따로 묶여 있으니, "무료"라고 단정하지 말고 과정 화면에서 금액을 직접 보세요. 자격증까지는 부담스럽고 기술만 먼저 익히고 싶다면, 건설근로자공제회의 무료 기능향상훈련도 같이 비교해 볼 만합니다. 이쪽은 조건이 맞으면 훈련장려금이 나와서, 일감 뜸한 달에 맞춰 듣기 좋습니다.

핵심만 챙기기

신청 전에 확인할 것 - 내 직종이 과정평가형 기능사 종목에 있는지 (거푸집·타일·배관·건축목공·건축도장·용접 등) - 고용24에서 그 과정이 올해 우리 지역에 열렸는지 - 총 훈련 시간, 수업 시간대, 자기부담금 훈련 중에 기억할 것 - 출석은 전체가 아니라 능력단위마다 75% 이상 - 내부평가는 하나도 빠지면 안 됨 - 내부·외부평가 합쳐 평균 80점 이상이어야 합격 헷갈리기 쉬운 것 - 훈련생은 외부평가 응시 수수료 없음 - 떨어져도 합격자 공고일부터 2년 안에 재응시 가능 - 굴삭기·지게차는 자격을 딴 뒤 시·군·구 면허를 따로 받아야 함

관련 글

건설꿀팁
일감 뜸한 달에 무료 기능교육을 들으면, 훈련장려금이 나온다는 거 아셨나요
건설꿀팁
도장 공고에 "뿜칠 가능자 우대"라고 써 있던데, 그게 뭔지 알아봤습니다
건설꿀팁
지게차·굴착기 면허 딴 지 10년 넘었는데, 그냥 쓰고 계신가요

페이지를 불러오는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