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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봉우리 깎아 바다 메우는 울릉공항, 공정률 81.7%까지 왔다

울릉도에 짓는 울릉공항의 전체 공정률이 9월 19일 기준 81.73%까지 올라왔다. 섬의 바위 봉우리 가두봉을 깎아 낸 돌과 흙으로 바다를 메워 활주로 부지를 만드는, 흔히 보기 어려운 방식의 공사다. 개항 목표는 2028년이지만 터미널까지 다 갖추는 시점은 2029년으로 보는 전망도 함께 나온다.

지금 어디까지 왔나, 두 달 사이 숫자 변화

울릉공항은 활주로 1,200m, 80인승급 소형 항공기가 뜨고 내리는 공항으로 계획됐다. 시공은 DL이앤씨가 맡고 있다.

7월 보도 기준 전체 공정률은 80.07%였다. 9월 19일에는 81.73%로 두 달 사이 1.7%p가량 올랐다. 그런데 세부 공정은 훨씬 빠르게 움직였다. 가두봉 절취는 75.0%에서 81.3%로, 해상 매립은 71.1%에서 83.1%로 올라섰다. 전체 공정률에는 깎고 메우는 일 말고 다른 공사도 함께 들어가 있어서 천천히 오르는 것으로 보인다.

추석 연휴에도 꼭 필요한 공정은 멈추지 않고 이어 간다고 전해졌다.

봉우리 하나를 깎아 바다를 메운다

공사의 뼈대는 단순하다. 가두봉에서 깎아 낸 암반과 토사를 바로 옆 바다에 부어 평평한 땅을 만든다. 깎아야 할 물량은 912만㎥, 그중 739만㎥를 깎았고 173만㎥가 남았다. 메워야 할 물량은 827만㎥, 그중 682만㎥를 메웠고 145만㎥가 남았다.

바다를 메우려면 먼저 파도를 막는 벽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거대한 콘크리트 상자인 케이슨 30함을 바다에 앉히는 작업을 2025년 5월에 모두 마쳤다. 큰 돌을 비스듬히 쌓아 올리는 사석 경사제는 A·C 구간 시공을 끝냈고, 지금은 공사 차량이 오갈 임시 도로(공사용 가도)를 만드는 작업이 한창이다.

남은 물량은 절취 173만㎥, 매립 145만㎥다.

2028년 개항 목표, 2029년 예상도 나온다

이 공항은 원래 2026년 개항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가두봉 암반을 깎는 공정이 늦어지면서 개항 목표가 2028년으로 미뤄졌다.

해상 매립은 2027년 6월 완료가 목표다. 매립이 끝나야 그 위에 활주로를 깔고 공항 시설을 올릴 수 있다. 최근 보도에서는 국토교통부가 터미널을 포함한 전체 개항 시점을 2029년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내용도 나왔다. 2028년 개항은 확정이 아니라 목표이고, 매립 속도와 이후 공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공사 단계별로 필요한 일

지금 울릉공항 현장은 깎고, 나르고, 메우는 토목 단계다. 보도로 확인되는 작업은 가두봉 절취(발파와 토사 운반), 해상 매립, 케이슨 거치, 사석 경사제와 호안, 공사용 가도 조성이다. 장비 운전, 발파, 해상 작업, 돌 쌓기 같은 일이 중심이라는 뜻이다.

매립이 끝난 뒤에는 활주로 포장과 터미널 같은 건물 공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 단계에서는 골조, 전기, 설비 직종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 부분은 아직 공정 계획이 공개된 것이 아니라 공사 흐름을 보고 짐작한 것이다.

현장 일을 하는 사람이 지금 볼 점

공정률이 80%를 넘었다는 건 깎고 메우는 물량이 그만큼 줄어들고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남은 물량이 절취 173만㎥, 매립 145만㎥이니 토목 일은 아직 남아 있지만 끝을 향해 가는 중이다.

지금 이 현장의 인력 모집 공고는 확인되지 않았다. 시공사나 울릉군에서 공고가 나오면 그때 다시 정리할 예정이다. 섬 현장에 관심이 있다면 공정이 토목에서 활주로·건물 공사로 넘어가는 시점을 눈여겨볼 만하다.

핵심만 챙기기

기억할 날짜·숫자 - 전체 공정률 81.73% (9월 19일 기준) - 가두봉 절취 81.3%, 남은 물량 173만㎥ - 해상 매립 83.1%, 남은 물량 145만㎥ - 해상 매립 완료 목표 2027년 6월 - 개항 목표 2028년, 전체 개항 2029년 예상 보도도 있음

확인해 둘 것 - 2028년 개항은 확정이 아니라 목표 - 지금은 절취·매립·호안 같은 토목 단계 - 활주로·터미널 단계 직종은 아직 예상일 뿐 - 현재 인력 모집 공고는 확인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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